수술 후기(이쯔산시로 병원 입원 ) 생후 60일 신생아 서혜부 탈장

 태어나자마자 태변을 먹고 태어나 중환자실에서 2주간 입원하여 가족을 걱정시켰는데..이번에는 서혜부 디스크가 있다고 해서 수술을 받기 위해 일산백병원에 입원하고 왔습니다.ㅜㅜ

▲서혜부탈장진단 = 서혜부탈장은 간단히 의학적 용어를 제외하고 설명하자면, 사타구니를 통해 장기가 튀어나온 상태를 말합니다. 뜻밖에 남자아이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병으로 서혜부 탈장 진단을 받으면 반드시 수술로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아기의 서혜부 탈장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태변흡입증후군으로 입원한 경력 때문에 소아과 외래를 받으러 갔는데 소아과 선생님이 눈으로 보고 서혜부 탈장이 의심된다며 초음파 검사를 받아 보자고 하더군요. 서혜부 탈장이라는 단어가 너무 무서워서 아기가 수술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처음에는 정말 무서워서 많이 울었어요. ㅜㅜ

먼저 소아과 선생님의 눈으로 서혜부탈장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은 후 며칠 후 초음파검사를 받고 초음파영상을 통해 우리 눈에도 아기에게 서혜부탈장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술 날짜가 당장 잡히는 게 아니라 의사 일정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외과 선생님과의 외래를 다시 잡고 기다려야 해서 우리는 정말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어요.

서혜부 디스크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할 때까지 아기를 심하게 울리면 안 된다고 합니다. 울면서 고함을 지를 정도로 탈장이 심해지기 때문이래요.

전신 마취과에서는 서혜부 탈장 수술 자체는 매우 간단한 수술이라고 해요. 20분에서 30분 정도에 끝나는 수술로, 난이도 자체도 높지 않은 수술이라고 들었습니다. 근데 제일 걱정됐던 건 ‘’였어요. 아기는 생후 60일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너무 어려서 전신 마취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특히 우리 아기는 태어날 때 태변을 했기 때문에 폐호흡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전신마취가 더 나쁜 미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폐가 나빴던 아이는 전신 마취를 하면 높은 확률로 폐 질환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일산백병원 입원

전신마취가 너무 걱정되었는데 수술을 안할 수도 없어서 수술날짜를 빨리 잡아서 바로 입원했어요. 입원기간은 모두 3일이었어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당일치기 수술로 끝내버리는 유명한 병원도 있다길래 알아보니 태어난지 2개월밖에 안된 아기는 당일치기 수술이 안된다고 하네요(눈물) 첫날은 오후 4시쯤 입원해서 수액을 받았습니다. 수액을 넣기 위해 주사를 놓는데, 아기라서 혈관을 찾기가 어려워서 간호사들이 고생하고 아기도 울어서 정말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수술은 입원 2일째인 아침 8시 30분에 시작했습니다. 보통 수술을 그날 제일 이른 시간에 한대요.

환자복으로 갈아입은 내 아이 태어나서 처음 입어본 환자복을 태어나자마자 두 달 만에 입다니 정말 아쉽습니다. 특히 가슴 아픈건 내가 앞으로 아픈 주사를 맞을지도… 수술을 할지도…전혀 모르고 그냥 싱글벙글 웃는 걸 보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ㅜㅜ

사진 속 발등 보이시나요? 혈관이 잘 보이지 않아서 결국 발목에 주사를 맞고 수액을 받았습니다.ㅜㅜ 어른도 발등에 주사를 놓으면 엄청나게 괴롭고 아플 텐데, 이 아기가 얼마나 놀라고 아팠을까요?

수술 후 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끝나서 입원 3 일째에 퇴원했습니다. 서혜부탈출증 후 주의할 점은 다음 외래 방문까지 1주일 동안 아기를 앉히는 자세를 하면 복압(수술한 배 부분의 압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항상 누워 있어야 했습니다. 수술 부위에 방수 테이프를 붙이고 있기 때문에 씻는 것도 쉽지 않아 손수건에 물을 묻혀 닦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구질구질했죠.이 글을 쓰는 지금은 수술 후 일주일이 지나 의사를 다시 만나고 수술이 무사히 끝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서혜부탈출증은 이렇게 어릴 때 발견되기도 하지만 돌이 지나고 2~3세가 지나도 남자아이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랍니다. 우리 아기도 소아과 선생님이 발견하지 못했다면 몇 년이 지난 후 디스크가 심해져서 서둘러 병원에 갔을지도 모릅니다.일산백병원 서혜부 탈장수술 입원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1. 코로나로 인해 보호자는 한 명만 출입 2. 수술 직후 전신마취로 인해 졸린 듯한 아기를 억지로 울려야 하는 고통 3. 수술 직전 아기를 단식시킨다 (시간 타이밍만 맞으면 괜찮은데 배고픈 시간과 맞물리면 정말 답이 없죠?)

그 외에도 힘든 점이 많았지만 이 세 가지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그리고 가장 안타까운 …생각보다 의사나 간호사가 보호자에게 친절하지 않다.아이를 걱정하기 전에 쉽게 흥분하고 답답함에 감정적일 수 있으므로 간호사나 의사들도 보호자들에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그리고 전 직원이 그렇지는 않았지만.. 슬펐습니다.ㅜㅜ

생후 60일 서혜부 탈장수술 후기였습니다. 앞으로는 좋은 소식만 가지고 오겠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주로 170 일산백병원